VC 이슈
2024년 모태펀드 운용사 선정, 그 영향은?
지난달 28일,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1차 정시 출자’ 사업의 벤처펀드 선정을 마쳤다고 밝혔어요. 지난해 2차례의 정시 출자 사업을 통해 총 1조 1천억원의 대규모 펀드를 조성했었기에, 이번 출자 사업에도 운용사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요. 이번 사업에서는 4,463억원 출자, 8,935억원 규모 결성을 목표로 46개 운용사를 선정했어요. 1차 정시 출자 공고에 포함된 펀드 중 스타트업코리아펀드, 해외VC글로벌 펀드, 창업사업화 지원 매칭펀드 등 일부 펀드의 운용사도 추후 별도 선정할 예정이고요.
초기 스타트업이 주목할 모태펀드의 변화 2가지
올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는 중요한 변화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먼저, 벤처캐피털(VC)이 도전적인 투자 분야를 직접 제안할 수 있는 루키 리그의 출자 규모가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되었어요. 100대 생활업종 관련 기업, 바이오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 기업 등 기존 출자 사업과 차별화된 투자 분야를 제안한 펀드가 선정돼 보다 도전적이고 다양한 벤처투자가 이루어질 거라는 기대예요.
두 번째 변화는, 정시 출자 사업이 연 2회에서 1회로 줄었다는 점인데요. 작년에는 두 차례의 정시 출자 사업을 통해 총 6,64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던 반면, 올해는 한 번의 정시 출자 사업을 통해 9,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에요. 이번에 선정된 펀드는 상반기 내 결성이 목표로, 계획대로라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해 벤처 투자의 조기 회복을 이끌겠다는 계획이고요.
빠른 투자 유치 원한다면? 드라이파우더를 조준하세요
상반기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면 신규 결성을 준비중인 운용사보다는 지난해 펀드 결성을 통해 충분한 드라이 파우더(펀드 결성액 중 아직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투자가용 자금)를 마련한 운용사와 우선적으로 논의해 보세요. 신규 결성을 준비하는 운용사는 상반기 동안은 투자 집행보다는 펀드 결성에 열중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특히 올해 출자 사업은 상반기에 집중된 만큼 출자자 확보전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투자검토 여력도 그만큼 줄어들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본 내용은 디캠프 간접투자팀에서 선정한 VC 이슈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디캠프 간접투자팀은 ‘성장사다리펀드’, ‘은행권일자리펀드’ 등에 출자하며 지속가능한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