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현금흐름과 재무관리 #2
회사의 ‘진짜 주머니 사정’ 관리하는 현금흐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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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현금이 들어오고 나간 내역을 나타낸 표를 ‘현금흐름표’라고 하는데요. 회계상 매출 또는 비용이 발생하는 시점과 실제 현금이 입출금 되는 타이밍이 다르기 때문에, 회사의 진짜 자금 사정을 적기에 확인하려면 월별 현금흐름표를 관리해야 하죠.
현금흐름을 이해하는 세 가지 활동
현금흐름은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 현금흐름의 합으로 결정돼요. 매달 세 가지 흐름에서 현금의 유입과 유출을 이해해야, 정확한 자금 사정을 고려한 사업계획을 세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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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활동: 회사의 사업에 따른 수입과 지출 활동이 포함돼요. 제품을 판매해 돈을 벌거나, 원자재비, 급여, 임차료 등 사업운영을 위해 비용을 지출하는 활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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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활동: 현금을 대여하거나 회수하는 활동, 자산을 취득하고 처분하는 활동이에요. 설비 구입이나 시설 구축 등 이윤 창출을 위해 필요한 투자금액을 자본적 지출(CAPEX)이라고 하는데요. 회계 상 바로 비용 처리하지 않고 효익이 있는 기간 동안 감가상각 비용으로 나눠 처리하지만, 현금흐름표에는 실제로 언제 얼마의 현금이 유출되는지 기록해두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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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활동: 돈을 투자 받거나 빌리거나 갚는 등, 영업과 상관 없이 재무적으로 발생하는 현금흐름이에요. 투자금이나 지원금을 받으면 플러스, 이자를 지불하거나 배당금을 지급하면 마이너스가 돼요.
현금계획, 주의할 체크포인트는?
현금흐름을 계획할 때는 고려할 사항이 많아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파인드어스 이 회계사님은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현금계획을 짜고 실제 현금흐름과 비교하는 작업을 직접 해보길 추천해요. 그래야 회사의 ‘돈의 흐름'에 대한 감각을 키울 있다고요. 계획을 세울 땐 항목별로 다음의 체크포인트를 잊지 말라고 조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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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B2C 사업은 대부분 그 달에 현금이 들어오지만, B2B 사업은 보통 매출과 입금 시점이 다른 편이라는 걸 고려하세요. 제품(서비스)를 제공하고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면 다음 달에 입금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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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선전비: 같은 광고선전비라도 특정 매출을 올리기 위한 변동비성 광고와 지속적인 브랜딩을 위한 고정비성 광고로 나눠서 표시해야 비용을 예측하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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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재고는 안전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재고 수량(안전재고)과, 발주부터 납기까지의 소요시간(리드타임)을 잘 고려해서 결정해야 해요. 결제 방식이 일시불인지 선금과 잔금으로 분할 지급하는지도 현금흐름표에 반영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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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미래의 인원수를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연 단위 목표 매출액을 1인당 평균 매출액으로 나눠 인원수를 예측하여 급여 계획을 짜는 방법을 추천해요. 1인당 평균 매출액은 다른 회사를 벤치마킹하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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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퇴직급여는 확정기여형(매달 일정 금액을 퇴직연금에 예치하여 직원이 운용)과 확정급여형(퇴사할 때 월급과 근속 연수를 곱한 금액을 지급)이 있어요. 회사의 상황에 맞게 운영하되, 이 회계사님은 어차피 꼭 지급해야 하는 금액인 만큼, 미리 확정기여형으로 매달 일정 금액을 마련해두기를 추천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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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보험: 급여의 20%를 4대보험으로 지급하고 10%는 회사가 10%는 본인이 부담해요. 1인 급여가 100만 원이라면 인당 4대보험료는 손익 기준으로는 10만 원, 현금흐름 기준으로는 20만 원이 나가는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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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리후생비: 회사의 스타일마다 규모가 다르지만, 통상 급여의 5%~15% 정도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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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이용료 등: 실제 출금 내역을 토대로 월별 인당 소요액을 계산해 추정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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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료: 임차료는 연/월별 금액이 일정해요. 이사나 인원 증가에 따라 공간을 확장할 필요가 있을지 검토해보세요.
매달 어떤 항목에 얼마만큼의 현금이 드나드는지 알고 있나요? ‘경영자라면 하루 한 번 엑셀을 켜라'라는 이 회계사님의 지론을 떠올리며, 오늘도 엑셀을 켜고 돈의 흐름을 따라가 보는 건 어떨까요?
본 내용은 파인드어스 이재용 회계사님과 함께한 디캠프 성장 프로그램 ‘파이낸스 살롱’의 일부 내용을 재구성하여 만들었습니다. 소중한 지식과 경험을 나눠주신 이재용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