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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출전팀 인터뷰: 초기 스타트업이 기대하는 대기업과의 협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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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출전팀 인터뷰: 초기 스타트업이 기대하는 대기업과의 협업은?

지난 27일, 선릉 디캠프에서는 CJ 그룹, CJ 인베스트먼트와 함께한 '디데이 X 라이프스타일'이 열렸어요. 이번 주 뉴스레터에서는 디데이 X 라이프스타일에 출전했던 창업팀 세 곳을 만나 이야기 나눠봤어요.

4565 액티브 시니어 남성을 위한 패션 플랫폼 '애슬러'를 만든 '바인드'

Q. 4565 남성을 위한 패션 플랫폼 애슬러를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들었어요.

22년 10월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해, 6개월 만에 누적 1.5만 명의 회원, MAU 3만 명 이상의 초기 사용자를 확보했고, 지금도 여러 성장지표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소비자뿐 아니라 공급자 측면에서의 고민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Unit Ecomonics의 최적화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Q. API나 외주 없이 전체 개발을 진행하셨다고 들었는데 팀을 구성한 과정도 궁금해요.

창업을 결심한 뒤 제가 잘하는 일, 못하는 일을 생각했어요. 팀을 꾸릴 때는 제가 못하는 것을 가장 잘하는 나이스한 사람을 찾아다녔죠. 스타트업 씬에서 활발하게 일하고 있던 고등학교 동창 태영님과 유니스트 개발 천재라고 불렸던 진수님을 찾아가 설득한 끝에 팀이 만들어졌습니다.

Q. 이번 디데이 출전팀에게는 CJ와의 협업 기회도 주어지는데요. 기대하는 협업 내용이 있을까요?

저희는 CJ오쇼핑과의 유통 협력을 기대하고 있어요. 홈쇼핑은 거대한 유통 플랫폼이지만, 엄청난 규모의 상품을 구입하는 거대한 매입사이기도 해요. CJ오쇼핑은 한국 최초이면서 최대의 거래량을 자랑하는 홈쇼핑인데요. 애슬러의 타깃인 4565 남성분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도 다수 확보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브랜드 대상의 중고마켓 솔루션 '릴레이'를 만드는 '마들렌메모리'

Q. 브랜드를 운영하는 기업이 효율적으로 중고사 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고마켓 솔루션 '릴레이'를 만들고 계시는데요. 협업하고 있는 브랜드는 어떤 곳이 있을까요?

22년 7월 서비스 론칭 이후 현재 국내 대기업인 ‘코오롱인더스트리’, 국내 1위 자전거 의류 브랜드 ‘NSR’, 프리미엄 아동복 편집숍 ‘포레포레’의 공식 온라인 중고마켓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약 10개월의 운영 기간 동안 수천 벌의 의류를 매입하고 판매했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B2B 중고마켓 솔루션을 론칭해 기업의 중고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Q. 이번 디데이 출전팀에게는 CJ와의 협업 기회도 주어지는데요. 기대하는 협업 내용이 있을까요?

릴레이는 IT, 패션, 물류, 커머스가 결합된 종합 비지니스입니다. CJ ENM의 커머스 사업, CJ 대한통운의 물류 사업과 시너지를 만들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CJ가 아직 중고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은 만큼 저희와의 협력을 통해서 중고 시장 진출도 검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추가 수입을 원하는 경력직과 구인자를 연결하는 인재 매칭 플랫폼 '커리어데이'

Q. 숙련된 경력직을 찾는 구인자와 성장을 원하는 직장인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 ‘커리어데이’를 운영하고 계신데요. 창업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커리어데이의 특징은 처음부터 채용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구인자가 경력직에게 조언과 자문을 받는 느슨한 관계로 시작해 합이 맞다고 느끼면 점차 프로젝트, 최종 채용 등 협업의 단계를 높여간다는 것입니다. 팀빌딩의 과정도 비슷했는데요. 공동창업자인 김건호 이사님은 개발 관련 조언을 주시며 저희와 연을 이어가다가 파트타임을 거쳐 정규직으로 합류하게 된 케이스죠. 커리어데이는 작년 9월 베타 서비스를 런칭해 현재 약 1만 명의 경력직 회원, 16개의 유료 기업 고객을 확보했고, 누적 1억 8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Q. 이번 디데이 출전팀에게는 CJ와의 협업 기회도 주어지는데요. 기대하는 협업 내용이 있을까요?

CJ ENM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커리어데이도 올해 하반기 글로벌 진출을 계획 중에 있는데요. CJ ENM과 실리콘밸리 출신 한인들을 연결해 주며 협업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4월 디데이 출전팀이 전하는 디데이 선발 팁!
마들렌메모리 유재원 대표님:
개인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에 오랫동안 몸담아 왔는데, 스타트업의 성지라 불리는 디캠프의 디데이에 출전하여 감개무량했습니다. 출전팀 선정에는 많은 변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한두 번 탈락하셔도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지원 절차가 매우 간단하니 지속적으로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도 여러 차례 탈락하고 자료를 보완하여 지원한 끝에 선정되었습니다.
커리어데이 강경민 대표님:
디데이 지원 시 사업소개를 10장 안에 담아야 하니 핵심 내용만 잘 추려서 임팩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버전을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기존 사업계획서가 20장이어서 10장으로 줄이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어요. 비즈니스의 핵심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버전의 사업계획서가 만들어졌고, 그중에 가장 기승전결이 좋은 버전으로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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