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중심에서 전한 디캠프의 메시지
지난 27일, 시티테크 도쿄 2023의 부대행사인 모닝피치아시아에서 디캠프의 김시완 투자 실장이 'Status and implications of Korea's Startup Ecosystem(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황과 영향)'을 주제로 첫 번째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했어요. 시티테크 도쿄는 일본도청사, 일본 경제 단체 연합회 등이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올해 처음 개최한 행사예요. 모닝피치아시아는 2013년 시작돼 400회 이상 진행된 피칭 플랫폼이고, 올해는 시티테크의 부대행사로 진행됐어요.
김시완 실장은 이 자리에서 디캠프와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소개하고, 한국과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의 유사성, 글로벌 진출에 대한 디캠프의 비전 등에 대해 이야기 했어요. 일부 내용을 발췌해 옮겨봅니다.
일본과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모두 수도권에 편중돼 있습니다. 지역에도 스타트업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설은 있지만 전문 인력과 노하우 없이는 무용지물이 되기 쉬워요. 디캠프는 작년부터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는데요. 일본도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에 관심 있는 분들과 협력하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스스로의 힘만으로 글로벌 진출을 해내기 어렵습니다. 미국에서 유니콘이 된 '센드버드'와 같은 사례를 더 만들려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자본과 자원이 필요해요. 디캠프는 창업가들이 글로벌 단계로 진입하는 데 필요한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더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현재 디캠프는 장기 출장을 통해 일본 내 거점 마련과 네트워킹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에요. 싱가포르, 일본으로 시작해 베트남, 홍콩, 인도네시아 등으로 이어질 디캠프의 글로벌 거점과 프로그램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