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는 지난 15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충청 BEER NIGHT & 리모트워크'를 진행했어요. 특히, BEER NIGHT에는 김영덕 디캠프 대표와 충청 지역 4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이종택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강희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강태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 김호현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본부장)가 참여한 패널 토크를 진행했어요.
패널 토크에 앞서 청중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지역 스타트업에 필요한 자원에 대한 답변은 크게 '네트워킹'과 '투자' 두 가지로 압축되었다고 해요. 패널들이 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애정어린 마음으로 전한 투자와 네트워크 관련 조언 일부를 뉴스레터를 통해 전합니다.
지나친 정직과 겸손, 벤처 비즈니스에서는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디캠프 김영덕 대표)
실리콘밸리에 가보면 창업자들이 뻥(허풍)이 세다는 느낌을 받아요. 그에 비하면 서울 사람들은 너무 순진한데, 지방 사람들은 더한 것 같아요. 가진 게 100이라면 겸손하게 90 정도를 이야기하는 느낌이랄까요? 지나친 정직과 겸손이 벤처 비즈니스에는 어울리지 않는 태도일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허풍이 섞은 것처럼 보이더라도 비저너리한 관점에서 자신의 사업을 적극적인 어필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는 네트워킹이 필요합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강태현 본부장)
저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에 가장 필요한 것이 교류, 다른 말로 하면 네트워킹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오픈 이노베이션이라고 해서 스타트업과 중견기업, 대기업 간 교류의 기회를 강조하고 있죠. 그 밖에 저는 AC, VC와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스타트업 간의 교류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만나서 정보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부분을 논의할 수 있는, 그런 교류의 장이 필요합니다.
충청에서 진행된 이번 디캠프 지역 프로그램이 지역 창업 생태계의 네트워킹 활성화에 기여했기를 바랍니다. 다가오는 3월에는 충청·부산·대구 3개 지역에서 리모트워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과 한 공간에서 일하며 고민을 나눌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