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서비스를 완성하는 UX 디자인 #07
프로토타입과 함께라면 상상 속 UX도 현실이 된다
UX 디자인을 할 때는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목적과 이용 과정에서 경험하는 요소, 감정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해요. 이를 위해 완성된 서비스에 가까운 일종의 시안을 제작하게 되는데요. 이 시안이 바로 ‘프로토타입’이에요.
UX 디자인 과정에서 프로토타입이 필요한 이유?
앞서 언급한 대로 프로토타입은 출시 전에 제작되는 일종의 ‘테스트 버전 서비스’인데요. 리서치 결과를 바탕으로 구상한 기획을 프로토타입을 통해 일자적으로 표현될 수 있죠. 그리고 테스터 사용자가 프로토타입을 이용하는 과정을 보면서 서비스 기획과 문제 정의가 적합한지 가늠할 수 있어요.
나아가 프로토타입을 활용한 테스트 과정은 팀원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주는데요. 아이디어가 어떤 기술로서 구현 가능한지, 디자인 방식은 프로젝트 개발 방향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을 점검할 수 있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적인 스펙과 기능을 구체화하게 되고요.
낮은 충실도 vs 높은 충실도
‘충실도(Fidelity)’는 프로토타입을 분류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예요. 디자인의 정확성과 상세한 정도를 나타내는 충실도의 높고 낮음에 따라 두 가지 제품군으로 분류되죠. 서비스 컨셉 기획이 적합하게 이뤄졌는지 빠르게 검증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에서는 낮은 충실도의 프로토타입을, 완성 단계 프로덕트에 대한 검증이 필요할 때는 높은 충실도의 프로토타입을 활용해요.
낮은 충실도(Low Fidelity)•
최종 프로덕트와 비슷하게 생기진 않았지만 거의 같은 기능을 제공하는 프로토타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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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비용으로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어 컨셉을 빠르게 검증하고 수정할 수 있어요.
높은 충실도(High Fidelity)•
최종 프로덕트의 형태와 기능을 거의 동일하게 구현한 프로토타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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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기능 검증과 탐색, 테스트에 활용되고 있어요.
어떤 프로토타입을 활용해볼까?
충실도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프로토타입의 종류는 매우 다양해요. 테스트 목적과 서비스 유형에 따라서 우리 서비스에게 가장 효율적인 프로토타입의 형태도 각양각색이죠. UX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는 프로토타입의 종류는 다음과 같아요. 기획 중인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여러분에게 적합한 프로토타입은 무엇인지 알아보세요.
스토리보드
이미지나 그림을 통해 서비스의 디자인이나 기능, 실제 사용 과정을 시나리오 형태로 제시해요. - 사용자가 어떤 맥락에서 어떤 방식으로 서비스를 사용하는지 설명하기 위한 텍스트를 첨부하기도 해요.
스케치
대략적인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각화하기 위한 프로토타입이에요. - 스토리보드와 달리 서비스의 속성이나 컨셉, 주요 디자인 요소 등을 그림으로 묘사해요.
다이어그램
시스템의 구조나 프로세스를 간략하게 표현하기 위한 낮은 충실도의 프로토타입이에요. - 개발 초기에 UI를 시각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데요. 예상 사용자 반응에 대한 의사 결정이 필요할 때 활용해 볼 수 있어요.
와이어프레임
웹사이트의 구조와 레이아웃 등을 선이나 도형 등의 시각 요소로 표현하는 높은 충실도의 프로토타입이에요. - 색상이나 형태와 같은 세부적인 디자인 요소보다는 레이아웃, 기능,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춰 표현하고자 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요.
인터랙티브 프로토타입
사용자와의 상호작용까지 구현하는 높은 충실도의 프로토타입이에요. - 완성된 서비스와 거의 동일한 기능을 구현하여 UX를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어요.
본 내용은 지난 1~2월, 연세대학교 HCI LAB과 함께한 디캠프 성장 프로그램 ‘d·camp ux salon season4’의 일부 내용을 재구성하여 만들었습니다. 소중한 지식과 경험을 나눠주신 유영재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