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VC 이슈
초빙 기업가(EIR) 제도는 무엇일까요?
이미 했던 고민으로 초기 스타트업의 밸류업을 도울 수 있어요
최근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는 초빙 기업가(EIR, Entrepreneur in Residence) 제도가 떠오르고 있어요. EIR 제도란 성공한 창업가들이 VC에 소속되어 재창업을 준비하면서 포트폴리오사의 밸류업(기업가치 상승)을 도와주는 제도예요. 과거에도 있던 제도지만, 최근 고금리로 투자 환경이 위축되자 많은 VC가 운용자산(AUM) 확대보다는 기존 포트폴리오사의 질적 성장에 집중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어요.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유명 미국 VC 들이 EIR 제도를 운용해 유니콘 기업을 탄생시켰죠. 국내에서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2010년에 EIR 제도를 처음 도입했어요. 이후 알토스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등이 EIR 제도를 도입하여 포트폴리오사의 밸류업을 도우며 창업가들을 육성하고 있어요.
VC-EIR-포트폴리오사 모두 윈-윈하는 전략으로 창업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요
EIR 제도는 VC, EIR, 포트폴리오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어요. 먼저 VC 입장에서는 EIR이 전해주는 노하우와 경험을 통해 포트폴리오사 밸류업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또한, VC는 EIR이 창업하게 될 시 해당 스타트업에 대해 빨리 파악하고 투자 기회를 선점할 수 있죠.
이처럼 VC는 EIR 제도를 활용해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성공한 창업가의 연쇄 창업을 돕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의 EIR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공동창업자를 구한 뒤 창업했고, 이후 본엔젤스가 초기 투자를 선제적으로 진행했어요. 또한, 카카오벤처스의 EIR은 카카오벤처스 패밀리사의 매출과 제품을 컨설팅 해주었고, 이후 내부 자원을 활용해서 북미에서 창업했죠.
다음으로 EIR 입장에서는 다양한 스타트업을 살펴보며 VC가 시장을 바라보는 법을 익힐 수 있어요. 또한, EIR이 창업을 준비하면서 VC 내부의 지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이후 창업 시 아이템이 좋다면 소속된 VC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혀요. 마지막으로 포트폴리오사 입장에서는 EIR의 창업 노하우, 전문 지식 등을 전수 받으며 실질적인 고민 해결을 통해 더욱 주목할 만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어요.
디캠프도 EIR 제도와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대표 성장프로그램인 오피스아워, 살롱 등이 있죠. 이 프로그램에서는 창업가 및 각 분야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관심 있는 초기 스타트업 대표님들은 신청해 보시길 추천해요.
본 내용은 디캠프 간접투자팀에서 선정한 VC 이슈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디캠프 간접투자팀은 ‘성장사다리펀드’, ‘은행권일자리펀드’ 등에 출자하며 지속가능한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