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심의 제품을 만드는 UX리서치와 유저 인터뷰 #2
체계적인 연구의 나침반, 리서치 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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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를 시작할 때는 가장 먼저 리서치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리서치 계획을 꼼꼼하게 정리해야 해요. 이를 위해 리서치와 관련된 내용을 하나의 문서에 수집하는데요. 이 문서가 바로 리서치 브리프예요. 리서치 브리프에는 리서치에 필요한 사전 자료뿐만 아니라 리서치의 배경과 목표, 연구 질문 등 리서치에 관한 모든 정보가 들어가요. 그래서 잘 정리된 리서치 브리프는 리서치의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자 모든 자료를 한 곳에서 찾을 수 있는 자료실 역할을 톡톡히 한답니다.
리서치 브리프 작성하기 A to Z
리서치 브리프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구성되어 있어요. 예전에 송대표님이 리서치를 진행했던 게임 회사의 사례를 참고하면서 리서치 브리프 작성하는 법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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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제목: 연구 제목을 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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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참여자: 연구에 참여하는 팀원들의 이름을 적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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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배경: 업계의 동향, 회사의 내부 상황, 중요한 결정이 필요한 사항 등 이 리서치를 왜 하는지에 관한 이유와 배경을 파악해요. 예를 들어 예전에 송대표님이 리서치를 진행했던 게임 회사는 기존 제품이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해당 회사는 기존 제품의 인기 요인을 파악하고 새로운 개발 방향과 마케팅 전략을 정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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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목표 및 질문: 수집된 사전 지식과 배경을 바탕으로 연구의 목표를 세우고 당위성을 설명해요. 그리고 답을 얻고자 하는 연구 질문을 작성합니다. 앞서 예로 든 게임 회사의 경우, 연구 목표는 기존 게임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게임 개발 방향을 결정하는 것일 거예요. 연구 질문은 ‘우리의 게임에 열광하는 팬은 누구인가요?’, ‘팬들이 우리의 게임을 하게 된 상황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등이 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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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방법론: 연구 질문의 답을 찾는데 가장 적합한 연구 방법을 선정하고 이에 따라 연구 대상을 선정하는 기준을 세워요. 송대표님은 이전에 예로 든 게임 회사의 상황과 리서치 목표를 고려했을 때, 고객의 문제에서 해결책을 찾는 JTBD(Jobs To Be Done) 프레임워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대요. 그래서 기존 제품을 정말 좋아하는 팬 10명과 인터뷰를 진행했죠. 인터뷰 참가자를 선정할 때는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가입되어 있는지, 게임 시간이나 횟수가 얼마나 되는지, 게임에서 좋은 기록을 남겼는지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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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계획 및 팀원 협업 관련 사항: 실제로 리서치를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한 계획을 작성해요. 일정과 시간을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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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참고 자료 링크: 리서치 과정에서 생기는 자료를 모두 모아두는 항목이에요. 리서치 단계마다 잘 정리해 두면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언제든 찾아볼 수 있어요.
리서치 브리프 작성 시 Check Point!
리서치 브리프를 작성한 후에는 다음 질문에 체크하면서 놓친 부분이 없는지 점검해 보세요.
사전 조사를 충분히 했나요?
사전 조사를 할 때는 내가 아는 내용과 팀원들이 아는 내용을 함께 모아서 정리하는 게 중요해요. 그래야 우리가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거든요.
연구 질문을 너무 구체적으로 선정하진 않았나요?
너무 구체적인 질문은 연구 질문의 역할을 할 수 없어요. 좋은 연구 질문을 선정하는 방법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았을 때 우리가 유의미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 ‘유저들이 우리의 게임을 하게 된 맥락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은 큰 결정에 내리는 데 도움이 되지만, ‘유저들은 게임을 언제, 어디서 하는가?’와 같은 질문은 쉽지 않겠죠?
어떤 사람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할지 충분히 고민했나요?
연구 대상을 선정할 때는 문제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해야 해요. 문제 상황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 중에서 누가 우리의 연구 질문에 답해줄 수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답니다.
본 내용은 Song Insight LAB 송라영 대표님과 함께한 디캠프 성장 프로그램 ‘오피스아워’의 일부 내용을 재구성하여 만들었습니다. 소중한 지식과 경험을 나눠주신 송라영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