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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지역기업들 (w.선보엔젤파트너스, JB벤처스)

발행일
연사
유상훈, 오종훈, 전정환
편집
d·ca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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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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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고자 하는 지역기업들 (w. 선보엔젤파트너스, JB벤처스)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레거시 기업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 가고 있는 두 투자사의 대표를 디캠프에서 만나보았습니다.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뷰 내용 중 일부 발췌했습니다.)
좌) 유상훈 대표 / 우) 오종훈 대표 / 뒷모습) 전정환 어드바이저

지역의 레거시 기업이 스타트업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야할 것이 있을까요?

오종훈 선보엔젤파트너스 대표
산업의 사이클이 달라요. 기존의 산업에서는 투자에 대한 성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사이클이 굉장히 빠른데, 초기 투자는 그렇지 않거든요. 수익을 만들어주는 데까지 시간이 짧게는 5년 길게는 그보다 훨씬 오래 걸려요. 그래서 이 시간을 믿고 기다려주실 수 있는 신뢰가 꼭 필요해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어떻게 하면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을까요?

유상훈 JB벤처스 대표
지역별로 수도권 대비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레거시 기업들은 미래에 대한 관심과 재원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들의 자본을 스타트업과 연결할 수 있다면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 뿐만 아니라, 실제로 창업하고 투자해 본 이야기, 이를 통해 성공하고 실패해 본 모든 경험이 공유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러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어떤 정책과 제도가 필요할까요?

오종훈 선보엔젤파트너스 대표
지역에서는 인재를 어떻게 확보하고 활용하느냐가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동남권의 경우 역량을 갖춘 시니어도 많고 글로벌 인력도 많이 끌어들일 수 있는 환경인데, 제도나 인프라가 이를 받쳐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지역 특색에 맞는 섬세한 제도 설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유상훈 JB벤처스 대표
지역에는 지역산업에 맞는 산업 인프라가 잘 갖춰져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신뢰받는 지역의 액셀러레이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는, 스타트업의 성장이나 투자 경험이 지역에 공유되는 커뮤니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를 예로 들면, 충청남도는 과거부터 지역 초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위하여 많은 벤처펀드에 출자해왔지만 정작 직접 그 투자를 진행하거나 받은 경험들이 지역 생태계에 전달되거나 학습되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이 더딜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몰려 있는 곳이 서울과 수도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충청남도에서 창업했지만 누구보다 이 경험을 배우기위해 디캠프나 고벤처포럼 등의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며 네트워크를 쌓아갔습니다. 이 경험이 저와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되어줬습니다.
그래서 지역은 더욱 더 경험을 공유하고 스타트업 구성원 간의 강력한 유대감과 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오종훈 선보엔젤파트너스 대표
선보엔젤파트너스는 산업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생태계 플레이어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면서, 하나 둘 답을 찾아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스타트업과 레거시 기업이 잘하는 것과, 부족한 것, 연결될 수 있는 것과 그로 인한 효과를 예상하는 것은 기존의 자본시장 관점에서는 만들어내기 어려운 가치거든요.
앞으로 더 많은 플레이어들이 지방의 산업과 스타트업이 공생할 수 있는 방향과 가치에 대해서 더 많이 모색하고 고민했으면 좋겠고, 이를 통해서 더욱 다양하고 개성있는 생태계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선보엔젤파트너스가 늘 함께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유상훈 JB벤처스 대표
지역에서는 전통적인 SWOT분석에서 S와 O는 확실하게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지역 생태계 내의 플레이어들이 강점을 잘 살려서 성장함으로써 Bottom up 형태의 생태계 활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충청⋅대전권역 스타트업이라면 언제든 JB벤처스의 문을 두드려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고민하고 함께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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