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뉴스
로컬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발견하는 방법
워크넥트 X 전남의 첫 번째 만남
디캠프는 지난 27일, 전남 순천에서 지역과 수도권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워크넥트' 프로그램을 진행했어요. 워크넥트는 스타트업 구성원과 투자사·선배 창업가·창업지원기관 관계자와 하루 동안 함께 근무하며 네트워킹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전남에서는 처음 진행되는 이번 워크넥트에는 지역 스타트업 관계자, 로컬크리에이터, 지자체, 투자자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했어요.
스타트업 대표 3인이 로컬에서 찾은 기회
전남 워크넥트에는 특별한 세션도 진행되었는데요. 전라남도와 순천바이오헬스케어연구센터가 지역의 비즈니스 지원에 대해 설명했고, 로컬브랜드포럼(LBF) 회원사 대표님 3분이 로컬 자원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발전시킨 사례를 공유해주었어요. 로컬 비즈니스에 관심 있는 창업가라면 아래 사례를 참고해 새로운 로컬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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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상회 고선영 대표님은 사라진 지역 고유의 로컬 브랜드를 발굴해 부활시켰어요. 현재 연 매출 5억 규모의 양모 의류 브랜드 '한림수직'이 주인공인데요. 어려운 근현대사 시기 아일랜드 신부의 주도로 1,300여 명의 제주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서울 고급 호텔과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정받았던 로컬 브랜드의 스토리 속에서 기회를 발견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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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웍스 김일중 대표님은 가장 지역답지 않은 공간을 만들고 가장 지역다운 콘텐츠를 판다는 것을 모토로 삼아요. 순천 지역에 인더스트리얼한 무드의 공간을 만들고 순천 쌀로 만든 순천 맥주를 판매하는 식이죠. 최근에는 광양의 불고기를 컨셉으로 한 새로운 공간도 기획하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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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지방 조권능 대표님은 100년 이상의 기술력과 역사적 스토리텔링을 가진 지역 산업에서 가능성을 발견했어요. 군산은 일제강점기 10개 이상의 청주 양조장이 자리했고 현재에도 국내 유일의 청주 라인 공장을 가동 중이었는데요. 이를 활용해 양조장부터 오프라인 바, 밀키트, 스파, 호텔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어요.
한편, 모더레이터로 참여한 컬쳐네트워크 윤현석 대표님은 지역 사업 성공의 결정 요소로 운칠기삼을 들었어요. 운영이 70, 기획이 30이라는 뜻인데요. 아무리 멋진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이 기획을 진짜로 해내고 완성시키고 지속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