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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로 세상 모든 제품에 디지털을 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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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스토리

코드로 세상 모든 제품에 디지털을 더해요

코드를 활용해서 모든 제품에 디지털을 더하면 어떻게 될까요? 명품, 상품권 등 눈으로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는 제품의 정품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면요? 이노프렌즈는 차세대 코드인 UR코드를 활용하여 세상 모든 제품에 디지털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어요. 코드 생성부터 관리까지 밸류체인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전체 과정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죠. 디지털 코드 솔루션으로 세상을 디지털화하는 이노프렌즈 김성수 대표님의 이야기, 들어볼까요?
*이노프렌즈는 2024년 8월 디데이 우승 스타트업입니다.
이노프렌즈 김성수 대표님

눈에 보이지 않는 UR코드로 위조품 문제를 해결해요

Q. ‘이노프렌즈’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려요.
이노프렌즈는 인터렉션 정품 인증과 유통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특히, UR코드를 활용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제품의 정품 인증, 유통 추적, AR 기반 마케팅을 가능하게 하죠. 이노프렌즈는 실물 자산과 디지털 자산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UR코드로 위조품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세계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Q. 처음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정품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창업을 시작했어요. 2008년에 중국에서 ‘멜라민 분유 파동’이 발생하면서 한국에서도 ‘가품 문제’가 심각했어요. 당시 지인이 마트에서 분유를 구매하려 할 때마다 정품 유무를 확인해야 해서 번거로웠다고 해요. 특히, 분유 포장지가 변경된 경우가 많아서 눈으로는 정품과 가품의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웠죠. 따라서 제품 외관의 바코드나 QR코드 같은 유통 추적 기술이 유통 과정 내 정·가품 문제를 해결하는데 핵심이라고 생각했죠.
Q. 팀원 구성과 팀 빌딩은 어떻게 하셨나요?
이노프렌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 기술 개발, 마케팅, 유통 등 각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 모교 카이스트에서 주로 네트워킹하다가 창업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 팀을 이뤘죠. 팀 빌딩은 각자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했어요. 초기에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외부 컨설턴트와 파트너십을 통해 보완해 나갔죠. 현재는 기술 개발 분야에서 핵심 알고리즘 전문가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고, 사업 개발 분야에서는 이랜드 부사장님, IBM 전무 출신 등의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어요.

코드 밸류체인의 A부터 Z까지 전 과정을 제공해요

Q. 코드 생성 기술, 실물 적용 기술, 스캔 기술, 관리 기술까지 모든 코드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계시는데요. 이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려요.
이노프렌즈는 코드 밸류체인의 모든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크게 코드 생성, 실물 적용, 스캔, 관리 기술로 나뉩니다
코드 생성 기술은 QR코드, UR라인코드, 인비지블UR코드 등이 있습니다. 각 코드는 제품의 특성에 맞게 주문 제작할 수 있죠. 특히, 인비지블UR코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높은 보안성을 제공하여 복제를 방지하는 암호화 패턴이 적용됩니다.
실물 적용 기술은 생성된 코드를 제품에 물리적으로 삽입하는 단계입니다. 제품의 외관을 손상하지 않고 심미성을 유지할 수 있고, 심지어 금속과 같은 복잡한 표면에서도 코드를 적용할 수 있어요.
스캔 기술은 소비자와 유통업체가 쉽고 빠르게 코드를 인식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UR코드는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로도 쉽게 스캔할 수 있으며, 다각도 스캔 기능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정확한 인식이 가능해요. 특히 멀티 스캔 기능과 고속 인식 기능은 기존 스캔 기술보다 2배 빠른 특징이 있죠.
관리 기술은 스캔된 코드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스템입니다. 정품 인증, 유통 추적, 재고 관리부터 마케팅 활동까지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어요. 자동화된 데이터 입력과 보안 기술을 통해 데이터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투명한 유통 경로 추적이 가능합니다.
코드 생성 기술
스캔 기술
관리 기술
Q. 이노프렌즈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코드 생성부터 관리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입니다. 고객 관점에서 코드 처리 과정마다 따로 회사와 협력해야 하는 불편함 없이 전체 과정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삼성전자 본사에서 열린 삼성전자 요소기술 전시회에 참가하며, 삼성화재로부터 투자를 받았어요. 국제적으로는 미국 CES 2024 전시에 참여하고, 미국 VC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발표를 진행했어요.
Q. 기억할 만한 주요 성과는 무엇인가요?
인셀덤, 풀무원, 정관장과의 계약과 서울시, 광주시,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 산업자원부와 협약을 한 것이 기억할 만한 주요 성과예요. 사기업에서는 1:1 코드와 멀티 스캔에 주력했죠. 공공에서는 서울시와 광주시와의 협약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일반인 모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원거리 인식 코드를 제공했는데요. 특히, 시각장애인이 멀리서도 QR 코드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기술을 발전시켰습니다.

‘지속가능성’ 주제의 8월 디데이, 우승 소감은?

Q. 디데이 출전 이유와 우승 소감이 궁금해요.
디데이 출전 이유는 저희의 솔루션으로 현재 시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검증해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디데이 우승으로 인해 더 많은 파트너와 협력할 기회를 얻고, 기술이 상용화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더불어 저희의 솔루션을 널리 알리고,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아 개선할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Q. 패션과 자원 순환 분야에서 인비저블 코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이노프렌즈는 까르띠에, 끌로에, 몽블랑 등 20개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리치몬드 관계사와 계약을 맺고, 정품과 가품을 구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판매부터 폐기까지 지속 가능한 디지털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원 순환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어요. 각 제품에 고유 코드를 부여하여 생산부터 유통,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죠. 예를 들어, 페트병은 재질에 따라 분리수거 방법이 정해져 있지만, 일반 소비자는 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한꺼번에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 과정을 자동화하여 폐기물 재활용 공정에서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죠. 즉, 사람이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문제를 해결하고, 재활용 과정에서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여주죠.
Q. 디데이에서 조달청장상을 수상하셨는데요. 앞으로 공공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공공 분야 진출을 꿈꾼다면 해당 기관이 필요로 하는 문제 해결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혁신적인 솔루션과 제품보다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신뢰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